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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전한국소비생활연구원 홈플러스에 항의서한 전달
작성자 : 대전지부() 작성일 : 2015.03.05 조회수 : 11309 추천 : 2039
파일첨부 : 소협_홈프러스.jpg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는 11일 홈플러스 대전·전라권 지역본부인 홈플러스 동대전점을 방문해 대전지역 6개 지점장과 주대중 지역본부장에게 고객 개인정보 불법매각과 경품행사 조작에 대한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면담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경품행사를 조작하고 응모권에 기재된 개인정보 2400여만 건을 보험회사에 팔아넘겨 230여억 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사실이 발각돼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대표단은 “홈플러스의 불법행위는 조직적이고 의도적으로 이뤄졌다. 이는 홈플러스를 이용하는 고객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우롱한 파렴치한 행위”라며 “이러한 기업의 도덕적 해이 문제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문제이며, 강력한 대처로 타 기업에 경종을 울리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표단은 “홈플러스는 사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매각된 고객 개인정보의 정확한 내역과 매각 시점, 구매한 업체 등의 정보를 전혀 밝히지 않고 있고 피해대책에 대해서도 어떤 언급도 없다”며 “이에 대해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는 대전지역의 소비자를 대표해 대전 대형마트 중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홈플러스의 비윤리적이고 파렴치한 행위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대표단은 홈플러스 측에 개인정보 불법매각과 관련한 피해자 정보내역과 유출시점, 판매 보험사 등에 대한 공개를 요구했으며, 대국민 사과와 부당이득에 대한 소비자 환원 대책 등 조속한 피해보상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대표단 관계자는 "향후 홈플러스 사태를 SNS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홈플러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정립하는 등의 소비자 주권 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문한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 회원단체 대표단은 안경자 소비자시민모임 대전지부 대표와 윤오섭 대전녹색소비자연대 대표, 도정자 대전소비생활연구원 회장, 강난숙 대전소비자연맹 회장, 황인방 대전YMCA 이사장, 오순숙 대전YWCA 회장, 송병희 전국주부교실 대전광역시지부 회장, 배현숙 한국소비자교육원 대전광역시지부 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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